이현재 하남시장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 펼쳐나가겠다"

2024-04-02 14:07
하남시 구직자, '청년 채용 존' 1차 면접 38% 통과…기업은 60% 구인 연계 성공
공직자 글로벌 역량 UP '랭귀지 365 클래스' 운영 화제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2024년 제1회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4년 제1회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 행사장을 방문해 “하남시는 청년들이 가정을 꾸려 아이를 낳고, 집을 장만하기 위해선 가장 먼저 청년일자리 안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취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소통을 토대로 취업을 위한 교육과 주거안정을 위한 월세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청년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남시는 준비한 소규모 청년채용설명회인 ‘2024년 제1회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에 참가한 청년 구직자 26명 중 10명이 서류와 1차 면접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에서 현대기술산업(주), ㈜와이즈네스코, 현대디지텍코어(주), ㈜오레팜, ㈜지에프엘, ㈜영신알에프, ㈜유티지, 드림메타웍스(주), ㈜골든에스앤씨 등 9개사가 10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서류 및 1차 면접 통과 소식을 전하며 2차 면접 기회를 제공했다.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은 하남시가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매칭하는 소규모 채용설명회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병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을 포함해 총 15개(의료서비스업·제조업·정보서비스업·정보통신업 등)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하남시는 올해 청년 채용 ZONE에 경쟁력을 갖춘 우수기업 참여를 늘림으로써 청년 참가자 규모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첫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행사(9개사) 대비 6개 기업이 더 많은 1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참여청년도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26명으로 늘었다.

기업들은 이날 행사에서 채용설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기업정보를 소개하고, 구직 청년들은 안내에 따라 이력서 제출부터 채용 면접 및 채용 문의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채용 절차를 밟았다.

이날 ㈜골든에스앤씨와 ㈜유티지에 지원한 김연재씨는 “구직자 입장에서 일반적인 채용 절차는 이력서 등 지원서류 제출부터 면접까지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해 불편했는데, ‘하남시 청년 채용 ZONE’의 경우 원스톱으로 진행돼 매우 편리했다”라며 “또한 기업의 인사팀이 직접 나와 기업의 세세한 정보를 전달해준 덕분에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제2회 하남시 청년 채용 ZONE는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9월과 11월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도 하남시는 청년 채용 ZONE을 통해 청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청년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공직자 글로벌 역량 UP '랭귀지 365 클래스' 운영 화제
하남시청 공직자들이 1일 글로벌 공직자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사내 외국어 회화반인 '랭귀지365클래스'에서 외국인 강사와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는 글로벌 K-팝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글로벌 공직자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내 외국어 회화반인 '랭귀지365클래스'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직자들이 사내에서 원어민과 직접 영어와 일본어로 소통하는 ‘랭귀지365클래스’를 올해 연말까지 3기에 걸쳐 시행한다.

하남시에서 첫 시행하는 랭귀지365클래스는 처음에 기수별로 3개월씩 30명의 인원으로 계획했으나, 신청을 원하는 직원들이 예상보다 많아짐에 따라 기수별 40명까지 늘려 연말까지 9개월간 운영하는 확대안으로 계획을 수정할 정도로 외국어 교육을 원하는 직원들의 참여 열의가 높았다.

특히 사전 레벨테스트로 측정한 개인별 어학능력에 따라 맞춤형 외국어 학습 방법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와의 교류 확대라는 행정환경에 필요한 회화 능력을 키우며 비교적 자유로운 점심시간 등 자유시간을 활용해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MZ세대뿐 아니라 전 직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 등 시정 주요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선진행정 역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장기국외훈련 및 해외파견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글로벌 공직자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의 ‘글로벌 시대 공직자의 역할과 기후위기 등 세계적 이슈’ 강의와 같은 국내·외 명사 강연 제공 △선진도시 우수사례 벤치마킹 운영 △전화와 온·오프라인 외국어 교육을 수강하는 직원에게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런 하남시의 글로벌 공직자 양성 프로젝트는 일본 교토의 어린이 안전 보행공간 조성을 벤치마킹한 하남형 스쿨존 사업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워킹 스쿨 버스 도입, 그리고 프랑스 파리의 수변 공간을 활용한 시민 친화 공간을 벤치마킹한 호수공원 환경 개선 등 외국의 우수정책을 하남시에 도입 하는 계기를 마련해 시민이 만족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태동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 차원에서 사내 외국어 교육을 시행하도록 제안했는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열기에 놀랐다”며 “하남시는 글로벌 공직자 양성 프로젝트가 직원 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하남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