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물가 원하는 수준 근접"
2024-03-30 09:30
29일 샌프란시스코 연준 주최 대담
파월 "특정월 물가지표에 과민반응 않을 것"
美상무부, 근원 PCE 2.8% 발표…Fed 목표치 2% 상회
파월 "특정월 물가지표에 과민반응 않을 것"
美상무부, 근원 PCE 2.8% 발표…Fed 목표치 2% 상회
파월 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PCE 근원물가지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미 상무부는 이날 오전 2월 PCE 근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1월보다 낮지만,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지는 않다"면서 "다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definitely more along the lines)"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 조건에 대해 "작년에 있었던 것과 같은 긍정적인 물가 지표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를 시작하겠다는 결정은 정말 중요한 결정이라면서 "특정 월의 물가 지표에 과민반응 하지(overreact)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자신한 파월 의장은 "이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며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아지는지 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