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 실시

2024-03-28 11:00
선정된 지자체별로 사업비 지원 예정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도시 전역에 종합솔루션을 실증, 스마트 거점을 조성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이끌 거점형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강소형 △우수한 솔루션을 보급 지원하는 솔루션 확산형 등 3가지 유형의 사업을 추진한다.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견인할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특화, 산업을 지원하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산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도시서비스 보급을 지원한다.

올해는 스마트 거점 역할이 가능한 도시(특·광역시, 특별자치시·도, 시·군) 1곳을 선정하며,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국비 최대 160억원을 지원(지방비 1대 1 매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지자체 수요에 맞는 도시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공간규제특례와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기술규제 특례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의 경우 기후위기 대응형과 지역소멸 대응형 등 2개 유형 중 지자체가 자율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3곳 이내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인구 100만명 이하 도시(특별자치시·도,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국비 최대 8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된 지역에는 보급 솔루션과 함께 지자체 재량으로 특화솔루션도 구축할 수 있게 하고 실증 경험이 있는 선행 지자체의 코칭, 전문기관의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인구 30만명 미만의 지자체(시·군·구)다. 이번 공모를 통해 10곳 이내의 사업지를 선정하고, 사업지 당 1년간 국비 10억~20억원을 지원한다. 

스마트도시 조성․확산 사업은 오는 29일 공모 공고한다. 솔루션 확산사업은 5월 2~7일까지 접수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평가위)의 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거점형·강소형 조성사업은 5월 27~29일까지 접수하고, 평가위의 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스마트도시 조성·확산 사업은 지자체가 시민, 기업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도시를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기존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제안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도시 조성·확산사업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오는 29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 또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