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총회…밸류업 지원방안 설명

2024-03-27 11:23
13개국 17개 거래소 관계자 참여
반도체 등 韓 자본시장 강점 홍보

27일 열린 '제38차 아시아 ·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아시아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 CEO 및 고위급 임원 50여명이 각 증권시장의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거래소]

한국거래소 27일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1982년에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거래소가 개최하는 4번째 총회다.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개최됐다. 총회에는 대만증권거래소(TWSE) 셔먼 린 이사장 등 17개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급 임원 50여명이 각 증권시장의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 의장인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총회에서 거래소는 탄소배출권 시장,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