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송치형 "책임 있는 거래소라면 투자자 보호 힘써야"
2024-11-07 15:17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송치형 회장은 ‘이용자 보호’ 메시지에 충실하며 투자자 보호를 강조했다.
앞서 업계는 약 2년 간 지속되었던 크립토윈터(가상자산 침체기)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두나무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상자산 착오전송 문제를 예방하고 피해 구제를 위해 지난 해 10월,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은행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 송금 시 예금주 명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착오로 송금한 자산의 움직임을 추적하기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가상자산은 실제로 송금을 진행하기 전에는 자산이 입금될 계좌 명의를 확인할 수 없으며 기술적인 특성으로 인해 자산의 흐름도 추적하기 힘들다.
날로 늘어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졌다. 두나무는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전담하는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며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 즉각 대응하고 설령 신고가 없다 해도 24시간 이상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정 행위가 의심되는 계정에 선제 조치를 취한 후 그 사실을 인행 및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246명의 고객에게 약 50억원에 달하는 피해액을 환급해 주기도 했다. 기업의 손실보다 피해자의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환급 조치를 내린 것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변동성이 큰 디지털 자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자가 유입되기 위해서는 시장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이는 업체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도 두나무와 업비트는 투자자의 선제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