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화물선 '이게' 문제였다고?
2024-03-27 07:21
26일(현지시간) 볼티모어 시의원 필리샤 포터는 이번 사고 이후 실종자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CNN 등 현지 외신을 통해 밝혔다.
이날 새벽 1시 30분쯤 동력 문제가 생긴 싱가포르 국적 대형 화물선 '달리호'는 그대로 항구를 가로지르는 교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영상을 보면 달리호가 충돌 전 추진력을 잃고 교량 기둥 하나에 부딪혔고, 4차선 다리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시 교량에는 노동자 8명이 도로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들 중 2명은 구조됐으나 6명은 실종돼 구조 당국은 드론, 적외선 카메라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2명 중 1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화물선에 타고 있던 승무원 24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달리호가 충돌 직전 구조 신호인 '메이데이 콜(Mayday call)'을 외쳐 2분 만에 현장 통제돼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