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형 IB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

2024-03-22 00:00
임 교육감, 자신의 SNS 통해 기존 수업방식이 아닌 학생은 구체적인 아이디어 제시 해결

임태희교육감이 IB 교재 한국어판을 보며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임태희 교육감 SNS 캡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교육청 IB 후보학교로 선정된 오산 원일중의 수업시간. 기후 위기로 인한 어려움의 원인과 해결안을 찾는 기존 수업방식을 넘어 각자의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기후위기로 물 부족 현상을 겪는 케냐, 어떻게 어려움을 해결할까요?란 선생님의 질문에 오산 원일중 이 양은 정수탱크의 원리를 활용한 ‘아이언 정화 물통’을 제시했다"면서 "이 물통은 정수 필터와 함께 케냐 사람들에게 부족한 철분 성분을 보충할 수 있는 아이언 필터를 장착한 텀블러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산 원일중 이 양이 그린 아이언 정화 물통 [사진=임태희 교육감 SNS 캡처]
그러면서 "오늘 ‘2024 대구 IB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여해 교원 양성을 위한 연수 및 IB 교재 한국어판 확대 등을 요청하였다"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생각을 꺼내는’ 경기형 IB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임 교육감은 이날 대구, 서울,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교육감과 함께 IB 본부 임원단과 원탁회의를 가졌다.
원탁회의에는 공동 의제인 △IB 본부와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강화 △IB 교원 전문성 개발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개설 확대 △IB 자료 한국어 번역 가속화 및 대학 인식 개선 사업 강화 등이 논의됐다.
 
[사진=경기도교육청]
IB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도교육청은 IB 교육 정착의 하나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며, 이번 콘퍼런스에 도내 IB 학교 교장, 교사 등 103명의 참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