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 "미래의 경부선은 도시의 중심이자 새로운 성장동력 돼야"

2024-03-20 15:53
경부선지하화협의회, 조속한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경부선 지하화 통해 지역간 격차 해소해야

하은호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군포시]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20일 "과거 경부선 철도는 단순히 사람과 물류 이동이 중심이었지만 미래의 경부선은 도시의 중심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산 ,영등포, 동작, 구로, 금천, 안양, 군포 7개 자치단체장이 참가하는 경부선지하화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하 시장을 비롯해 서울역부터 당정역까지 경부선 철로변 7개 자치단체장들은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경부선 지하화계획을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정부 선도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군포시]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약 32㎞를 지하화하는 이 사업은 약15조487억원(22.9월기준)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발행과 상부개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정부출자기업(특별공사 등)을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협의회 회장인 하은호 시장은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있고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사진=군포시]

한편 2012년 최대호 안양시장 제안으로 시작된 협의회는 그 동안 정부가 바뀌는 사이에도 줄곧 경부선 지하화를 요청해 왔다. 또 2022년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고, 2024년 1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가시화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