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제39기 정기 주총..."2024년, 글로벌 SCM SaaS 시장 진출 원년"

2024-03-20 11:04
중점 사업 클라우드·디지털물류 사업 지속 강화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0일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20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인실 사외 이사 선임 △황성우·구형준 사내 이사 선임 △이인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중점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사업에서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연간매출 1조8807억원 돌파와 IT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 31% 확대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지난해 매출이 55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 제공 국가가 13개국으로 확대되고 1만1100개 사의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물류 플랫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와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글로벌 선진 수준의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ESG 가치를 높이고 기업 고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