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개설…"중증·환자 전문 치료"

2024-03-19 15:02
'성인중환자실 등 병상 9개 확대…필수 의료 강화'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사진=의정부 을지대병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중증·응급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진료과를 신설하는 등 필수 의료 강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중증·응급 환자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의료진 4명을 영입했다.

기존 내과와 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과 전문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병동·응급실에 입원하거나 내원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심폐소생 등과 같은 위험 상황을 보다 빨리 파악해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성인 중환자실 7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2병상 등 9병상도 늘렸다.

선현우 의정부 을지대병원 중환자의학과장은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전과 받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생존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동두천, 연천 등 경기 북부 의료 취약지의 중증 환자가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올해 초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국가 시범 사업 책임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지역 협력병원과 급성 뇌졸중 등 환자의 전원 수용, 치료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