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명구·김용태·이은권 본선行…도태우·장예찬 지역구 외 252곳 확정

2024-03-17 16:20
공천 취소된 부산 수영·대구 중남 이르면 오늘 재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은권 전 의원이 각각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7일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252개 공천 작업을 마쳤다. 남은 2개 지역구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의 부산 수영과 대구 중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안에 해당 지역구 재공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 구미을에선 '친윤계(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강 전 비서관이 초선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이준석 대표 시절 청년최고위원이었던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에게 승리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측근을 일컫는 이른바 '천아용인'의 멤버였지만, 개혁신당이 아닌 국민의힘에 잔류했다. 이번 공천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경쟁하게 됐다.

대전 중구에선 이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후보인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정과 총선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