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민주당, 중앙당 창당 대회 열고 본격 출범
2024-03-14 08:38
30대 대구 출신 여성 손수경 당 대표 선출
국회의원 특권 폐지...보좌진 절반 축소
국회의원 특권 폐지...보좌진 절반 축소
대중민주당이 ‘민주·민생·평화·국민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본격 출범해 시선을 모은다.
13일 대중민주당에 따르면, 전남, 광주·인천·경남 등에서 모인 5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대구 출신의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손수경씨(31)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대중민주당은 30대 초반의 여성을 당대표로 선출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손 대표는 “흔히 보수의 성지라는 대구 출신이지만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민주 진보진영을 지지했다”면서 “실용적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실천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에 참여하는 게 자랑스럽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청년세대가 주역이 될 미래의 한국을 그려 본다”며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으로 국회 보좌진의 절반 축소를 제안하기도 했다.
축사에서 최순모 수석 상임고문은 “호남 출신으로 영남지역에서 30여년간 기업을 운영한 입장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대중민주당 창당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대중민주당이 호남의 적자로서 이런 정치행태들을 앞장서 막아낼 것”이라며 여타 비례정당에 견제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