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마을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교육, 올해 대폭 확대!
2024-03-12 10:12
-방문팀 늘리고 장비 추가 도입, 방문 마을도 지난해 93곳에서 160곳으로 늘어
-농업인 자가 수리능력 배양 호평, 3월 11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
-농업인 자가 수리능력 배양 호평, 3월 11일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태안군의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올해 대폭 확대 운영된다.
태안군은 기존 1개 팀으로 진행하던 농기계 순회교육을 올해부터 2개 팀으로 늘려 지난해 93개 마을보다 많은 160개 마을을 올해 찾아가기로 하고 11일 안면읍 창기5리에서 첫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동력살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11일 순회교육을 받은 한 농업인은 “마을에 젊은 사람이 적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찾아와 수리법과 점검법을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농기계 순회교육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기존 5톤 탑차 외에 3톤 탑차를 추가 도입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올해 확대 운영에 나섰으며, 수공구 및 전동공구 등 2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모성 부품을 다수 확보하는 등 효과적인 교육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농업기계 순회교육을 통해 93개 마을 886농가를 찾아 총 1778대의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수리·정비교육을 실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