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오푸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론칭...K-푸드 영토 확장 시동

2024-03-11 09:33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가 11일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사진=대상]

대상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가 한국 인기 길거리 음식과 분식 메뉴를 총망라한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선보인다.

11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해 오푸드 떡볶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7배 증가했다. 떡볶이와 같은 한국 길거리 음식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대상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통해 'K-푸드'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는 간편 식사류와 디저트류로 나뉜다. 식사류는 만두, 떡볶이, 김말이, 어묵바를 비롯해 김밥, 핫도그, 전 등 신규 3개 품목을 늘린 7개 품목(총 20종)이다. 디저트류는 호떡, 붕어빵, 호두과자에 이어 신제품 곡물스낵 등 총 4개 품목(총 8종)이다.

대상은 앞서 언급한 11개 품목을 앞세워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서구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상은 미국에 'K-김밥 대란'을 몰고 온 김밥에 힘을 주고 있다. 대상은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김밥을 야채, 매콤어묵, 잡채 등 3종으로 출시한다. 밥 양은 줄이고 속재료를 충분히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떡볶이도 팬네(Penne) 파스타에서 착안한 '국물 구멍 떡볶이', 광장시장에서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두꺼운 스타일의 '왕가래떡 국물 떡볶이' 등 총 2종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식 핫도그도 추가했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분식' 인기와 글로벌 고객 수요를 반영해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라인을 론칭하게 됐다"며 "글로벌 K-푸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