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골프 소유 日 골프장, 창립 구좌 마감

2024-03-07 14:42
쇼골프, 지난해 말 골프장 인수
위도상 제주보다 남쪽…평균기온 20도
객실 리모델링 完…프로 대회 코스
2·3번째 골프장도 인수 예정
조성준 대표 "목표는 2025년 IPO"

사쓰마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 [사진=쇼골프]
쇼골프(대표 조성준)가 소유한 일본 사츠마(사쓰마)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의 창립 구좌가 마감됐다.

쇼골프는 7일 "지난해 말 일본 대기업(다이와증권그룹)이 소유했던 골프장을 인수했다. 창립 구좌가 빠르게 마감됐다"고 전했다.

쇼골프는 인수 직후 창립 구좌를 개설해 판매했다. 회원권은 레드, 레드플러스, 블랙으로 나뉜다. 평생 사용이 가능하고, 본인뿐 아니라 무기명 동반자도 사용할 수 있다.

사쓰마 골프 앤드 온천 리조트 부지는 125만㎡다. 부지 안에는 골프장, 테니스장, 온천, 리조트 객실 등이 있다.

골프장은 프로골프 대회 코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레전트 교세라 레이디스 오픈 대회장으로 사용된 바 있다.

위도상 제주보다 남쪽에 위치해 1년 평균 기온이 20도로 따듯하다. 70여 객실은 최근 리모델링했다.

쇼골프는 창립 구좌에 이어 1차 구좌를 준비 중이다. 고경표 쇼골프 본부장은 "해외 골프에 관심 있는 골퍼들에게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이 통했다"며 "준비한 창립 구좌가 빠르게 마감된 만큼 1차 구좌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골프장 인수 계획도 세웠다. 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해외 골프장 인수는 쇼골프의 독자 경영권 회수 후 가장 먼저 추진한 사업이다. 곧 두 번째 골프장을 인수할 계획이다.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정진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