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정비구역 지정…26층·703가구로  

2024-03-07 09:00
2022년 4월 신통기획 착수…작년 7월 완료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신통기획 조감도 예시 [사진=서울시]

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애오개역 인근의 공덕동 115-97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최고 26층, 703가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 개최 결과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공덕 7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수정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공덕동 115-97번지 일대는 도심부에 근접해 있지만 구역 내 노후‧불량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동 수의 84.8%, 과소필지가 72.5%에 달하는 등 지역여건이 열악했다. 
 
지난 2022년 4월 주민신청에 의해 자문방식 신속통합기획에 착수, 작년 7월 기획이 완료되며 마포구에서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에 상정됐다.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공덕7구역은 용적률 234.94%, 최고 26층, 10개 동, 703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신통기획 확정 당시 발표된 최고 25층, 680가구 계획에서 규모가 늘어났다. 

정비계획에는 대상지 동쪽 간선도로(만리재로)와 서쪽 이면도로(만리재옛길)을 연결하는 폭 6m의 공공보행통로, 지역의 다양한 돌봄수요 충족을 위한 충분한 면적의 돌봄시설, 지역에 열린 개방형 커뮤니티 배치 계획 등도 포함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도시계획 수권분과소위원회 결정에 따라 주택공급을 위한 새로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지정돼 낙후된 도심부 주거지 개발과 서울시 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동 115-97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