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4] 바비폰·포르쉐폰…이색 휴대폰 눈길
2024-02-26 12:34
HMD·아너·테크노, 독특한 콘셉트 신제품 공개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어김없이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예고해 주목을 끌었다.
핀란드 스마트폰 제조사인 HMD글로벌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여름 중 바비 인형을 활용한 새로운 폴더폰인 '바비 플립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비 인형을 만든 미국 마텔과 협력해 출시하는 제품이다. HMD는 이미 지난해 자사의 스마트폰인 '노키아 G42 5G'에 바비 콘셉트를 염두에 둔 핑크색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업체인 아너는 유명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한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너 매직 V2 RSR 포르쉐 디자인'을 이날 신제품으로 공개했다. 중국에는 지난 1월 먼저 출시됐지만 글로벌 출시는 이번에 진행한다.
신제품은 좌우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인 기존 '매직 V2 RSR'에 포르쉐와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고급 디자인에 걸맞게 사양도 16기가바이트(GB) 램, 1테라바이트(TB) 저장 공간 등 최상급으로 선보였다. 후면에는 3개짜리 트리플 카메라를 넣었다. 각각 초광각(5000만 화소)·광각(5000만 화소)·망원(2000만 화소) 카메라다.
롤러블폰은 아직 양산된 사례는 없지만, 지난 2020년 오포가 '이노데이 2020' 행사에서 롤러블폰 시제품인 '오포X2021'을 공개했다. 레노버는 자회사인 모토로라를 통해 지난해 MWC에서 세로로 길어지는 형태의 롤러블폰과 노트북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