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한정은 상위 1%...이재명 대표가 빨리 수습하라"

2024-02-22 10:03
"이재명, 이강인이 손흥민 찾아가는 지혜 배워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의정평가 논란과 관련해 "김한정 의원도 상위 1%에 들어가야지, 왜 하위 10%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며 "민주당이 입만 벌리면 김대중(DJ), 김대중 하는데 '친DJ'는 어디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DJ때부터 정치를 시작한 '동교동계 막내'다. 

박 전 원장은 "김 의원은 서울대 나와서 25살 때 경상도 청년이 암울한 시대에 김대중 비서로 들어가서 38년을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라며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인맥이 좋아 의원외교에 탁월하고 의정활동도 잘하신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하위 10% 통보를 받은)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김한정 의원은 다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잘하신 분들"이라며 "박용진 의원, 윤영찬 의원은 상위 1%에 들어갈 의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에게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서 '잘못했다' 하는 것처럼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표가 나서서 빨리 수습하라.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서 정리를 하는 지혜를 배우라"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