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장 불출마..."나설 때 아니라고 결론"

2024-05-08 16:17
조정식‧추미애‧우원식‧정성호 4파전 확정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전남 해남완도진도)는 8일 "지금은 제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22대 국회 최고령으로 5선 고지에 오른 박 당선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자는 "오늘 오후까지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들었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2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우리 당의 좋은 국회의장 후보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저도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나라를 살리고 민주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4월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조정식 의원과 추미애 당선자(경기 하남갑), 5선의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각각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