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기업 호아빈, 케냐 공공주택사업 수주…960억원 규모

2024-02-21 16:10

베트남 호아빈 건설회사가 진행한 프로젝트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대표 건설회사 중 하나인 호아빈이 케냐 공공주택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케냐의 다른 주택 사업에 대한 입찰도 진행 중이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회사 호아빈(Hoa Binh)이 케냐 국토 공공사업주택부로부터 5개 사회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낙찰 문서를 받았다. 

이는 케냐 경찰, 군대 및 케냐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시행되는 사회주택 프로젝트다. 

호아빈은 △엠바카시(Embakasi) 서비스 구역 내 학교 △루이루(Ruiru) 경찰 본부 △키간조(Kiganjo) 국립경찰훈련학교 △케냐기술대학교 등을 포함한 각 주거지역과 프라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주 시공사다. 3400가구 아파트 규모의 5개 프로젝트로 총 투자액은 7200만 달러(약 963억원)다.

또한 호아빈 측은 케냐 정부가 실시한 계약업체의 평판 및 역량에 대한 조사에서 통과한 후 케냐의 다른 2개 사회주택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다음 단계를 진행 중이다. 두 프로젝트의 총 아파트 수는 9160만 달러(약 1225억원)에 해당하는 6200가구의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케냐에서 호아빈의 사회주택 건설 계약 총액은 1억6360만 달러(약 2190억원)에 달하게 된다.

호아빈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이사장은 아프리카에는 50개 이상의 국가가 있는 가운데, 향후 수십 년 동안 모든 국가 대륙을 통틀어 가장 크고 잠재적인 건설 시장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따르면 2024년 1월 20일 현재 베트남은 누적 기준, 총 1710개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 자본은 221억 달러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