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저PBR 차익실현 물량에 약보합 출발
2024-02-20 09:13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3~0.4% 안팎 하락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 매수자들이 차익 실현 물량을 내놓은 데 따른 흐름으로 해석된다.
20일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8포인트(0.43%) 내린 2668.7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71.55에 개장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293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 1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12포인트(0.01%) 오른 858.5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58.08에서 출발한 직후 약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되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56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224억원, 기관이 16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휴장한 미국 증시, 경기 우려에도 보합세를 보인 유럽 증시 등 대외적인 영향력은 높지 않은 가운데, 전일 급등했던 저 PBR 업종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과 신규매수 물량이 혼재됨에 따라 지수 전반에 걸쳐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