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가평군, 대응기금 65억원 확보…정주여건 개선 탄력

2024-02-19 14:49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등 4개 사업'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올해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65억원을 확보해 군의 인구구조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2024년 지방소멸 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4개 사업의 사업비 65억원을 배정받았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귀농·귀촌 체험, 청년 인턴십 지원 등 4개 사업이다.

군은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으로 오는 4월 자라섬 꽃섬 나루 다목적 선착장을 완공하는 동시에 1단계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호명나루, 물미연꽃나루 등 공공·민간 선착장 5곳도 조성하는 한편 전기추진선 등 선박 3척을 건조해 북한강 천년 뱃길 40㎞ 전 구간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26년까지 관내 128개 리를 대상으로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 농촌 체험 휴양마을을 육성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주 및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귀농·귀촌 체험 지원 사업도 3년간 이어간다.

더불어 관내 미취업 청년에게 정규직 전환 가능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는 청년 인턴십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군은 2022~2023년 청평면 영·유아 어린이 놀이 체험 복합시설 조성, 푸드플랜 저온저장고 설치, 가평 전통 한지 거점구축 사업 등 지방소멸 대응기금 3개 사업에 14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