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인도네시아 운전 습관 연동형보험 구축사업 수주
2024-02-19 11:09
상품 출시 후 보험료 일정 금액 로열티로 지급 받아
캐롯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리포손보)의 BBI(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다.
캐롯은 설립 직후인 2020년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월 단위로 과금하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분석하고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멤버스오토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월 약 3억km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BBI 자동차보험 출시 이후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세안 국가 중 유일한 자동차보험 비의무 국가이지만, 최근 현지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 정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3억여명의 인도네시아는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