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본격화'

2024-02-14 16:47
120억원 투입…내년 12월까지 2700㎡, 지상 4층 규모로 신축

익산시청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12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2700㎡ 규모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 시작한 설계 공모의 심사 결과를 오는 4월 18일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기본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익산지역 발달장애인은 2500여명으로, 이중 학령기 이후의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이 사회 구성원 역할을 해내도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센터에는 교육과 지원·사무관리·긴급돌봄센터 등이 배치된다. 

교육영역에는 교실과 특수 교육실 등이 위치하고 지원영역에는 식당, 강당, 안정실, 보건실, 사무관리영역에는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및 긴급돌봄센터 등이 마련된다.

특히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의 일상·사회 생활을 유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로, 현재 전북에서는 1개소만 운영되고 있다.

시는 센터 안에 긴급돌봄센터를 배치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양육 부담경감에 도움을 주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센터와 같은 부지 안에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도 병행한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은 2022년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국비 18억5000만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2026년 시로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사업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창업 교육장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으로 구성된다.
 
천년전북 청년식품 회원사 21개 업체와 협약 체결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시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천년전북 청년식품(회장 구경한) 회원사 21개 업체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단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천년전북 청년식품은 2022년 12월 전북 내 식품기업 경영 2세 및 청년 식품 창업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익산시 나눔곳간 기부,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발대식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투자협약에 참여한 21개사는 14개 시·군에 고루 분포한 죽, 김치, 밀키트, 육가공 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품기업으로, 15만2066㎡(4만6000평)의 부지에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