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김정일 생일 앞두고 도발
2024-02-14 11:07
14일 오전 9시쯤 원산 동북방 해상서 순항미사일 포착
합참 "감시·경계 강화…북 추가 징후·활동 면밀 분석 중"
합참 "감시·경계 강화…북 추가 징후·활동 면밀 분석 중"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을 이틀 앞두고 군사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은 정보 분석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9시쯤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쐈다.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발사했다.
지난 1월 30일에는 서해상으로 기존의 ‘화살-2형’을 발사했다. 이달 2일에는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