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조응천, 기존 지역구 출마..."새로운 선택지 될 것"

2024-02-13 14:55
"개혁신당, 위성정당 없어...선한 기운 전할 것"
"남양주벨트와 화성벨트 구축...동반당선 노려"

개혁신당에 합류한 조응천, 이원욱 의원(왼쪽)이 13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 후 이준석 공동대표(가운데)와 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13일 기존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에 각각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의원은 남양주에서, 이 의원은 화성에서 개혁신당 후보로 이번 총선에 사즉생의 각오로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혐오 정치를 끝내고 제3지대 정당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지역구에서 혁신과 대안, 통합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거대 양당처럼 위성정당이 없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각자 지역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구까지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처럼 위성정당이 없는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각자 지역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구까지 선한 기운을 널리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개혁신당의 남양주벨트, 화성벨트를 구축해 지역구 동반당선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막 불기 시작한 개혁신당의 바람이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불 수 있도록 태풍의 진원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새로운미래 통합과정에서 이탈했지만 통합 공천관리위원회 제안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9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등과 통합해 하나의 정당으로 4월 총선을 치르게 됐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후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혐오와 분열 정치를 끝장내야 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하다는 응원의 말씀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런 것들이 조금 지나면서 반영됐을 때 개혁신당의 본격적인 지지도 상승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석에 대해 지금 이렇다 저렇다 할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상당히 파괴력 있는 정당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이라고 머뭇거렸다가 다가오는 분들이 상당수가 계시다"라며 "개혁신당 아래 괄목상대하게 된다면 이번 총선에서 큰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