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윤석열·한동훈 포함 정치검사들, 정치권 청산 대상 1순위"

2024-02-13 14:4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룸살롱 드나들고 쌍욕 잘하는 기준이 (청산 대상이라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같은 일부 정치검사야말로 청산 1순위"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위 여당의 운동권 청산론이 친일파의 독립운동가 청산론과 논리가 똑같다'는 발언에 한 비대위원장이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홍 원내대표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운동권 청산론이 독립운동가 청산론과 같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룸살롱에서 쌍욕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가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쓰고 룸살롱을 드나들면서 스폰서를 받은 사람이 누구냐"며 "도대체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과 일부 정치검사 중 누가 룸살롱을 더 많이 갔냐"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인권과 정의는 버리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구속·탄압·처벌하는데 협력한 정치검사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민주화 운동가들을 욕보이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한 비대위원장에게 사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