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여러분 덕에 국민들 편하게 살아"

2024-02-09 12:00
동작구 한 식당서 조찬…"고마운 마음 표시하고 파"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아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서울 동작구의 한 식당에서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과 떡국 조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공무관들 한 명 한 명과 악수한 뒤, 최근 딸을 낳은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조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석자들의 근무 여건도 살폈다. '근무 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었다.

김수경 대변인은 최근 득녀한 참석자는 신생아 특례대출 혜택을 많이 받았다며 이런 제도가 확대되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음을 전했다. 또 경기도로 이사한 참석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며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찬을 함께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 안전을 위해 더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조찬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및 장상윤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