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물·과일은 현지에서만 즐겨요"…농식품부, 국내 유입 방지 당부
2024-02-07 16:00
한훈 차관, 인천공항 찾아 홍보활동…검역관 노고 격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여행객들이 반입하는 축산물·과일을 통해 가축전염병이나 외래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에 나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망고 등 생과일을 반입할 경우 국내에 없는 병해충이 유입돼 우리 농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한 차관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새해 인사와 함께 검역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해외여행 중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이나 축산시설의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귀국 시에는 금지된 농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휴대품 검역 업무가 급증한 현장 검역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차관은 "우리 농업인들이 가축전염병과 외래병해충 걱정 없이 영농에 임할 수 있도록 공항과 항만 현장 검역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