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역대 분기 최대 실적…작년 4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

2024-02-06 12:11
수주 패턴 바꾸고 제품 완성도 끌어올린 성과

[사진=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9% 늘어났다.

더존비즈온은 이번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 패턴 변화로 수주의 질을 높이고, 제품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덕분에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2023년 연간 매출 역시 3536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684억원에 달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것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과감한 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긍정적이다. 그간 준비해온 신규 AI 서비스 출시에 따른 매출 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이에 필요한 개발 원가를 AI로 대폭 감소시키는 개발 플랫폼(GEN AI DEWS)이 1분기부터 적용된다.

더존비즈온은 핵심 솔루션 내에 AI를 통합해 제공하는 신규 AI 서비스를 1분기부터 연중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등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경영·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이어, 산업·공공·의료 등의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AI 모델을 개발·학습하고 각 분야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 혁신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AWS와 연계한 핵심 솔루션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가시화돼 빅테크 기업과의 글로벌 AX(AI Transformation) 시장 대응이 본격 추진 중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영업부터 개발, 구축, 고객지원에 이르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업무를 효율화하고 실적 구조를 견조하게 강화할 계획"라며 "이를 통해 수주는 늘리고 비용은 줄이는 견실한 구조로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