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건 인스파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 문 '활짝'

2024-02-04 09:46

[사진=인스파이어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대표 첸 시)가 외국인 전용 프리미엄 게이밍 시설인 ‘인스파이어 카지노’를 개장했다. 지난달 2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최종 허가를 취득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이자,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루어진 최초 허가다.

미국 모히건 부족이 주도하는 해외 벤처 사업인 인스파이어는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 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외국인직접투자액을 포함해 총 2조원 이상 (미화 16억 달러) 사업비를 투입해 1A 단계 개발을 완료했다.

첸 시(Chen Si)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모히건 인스파이가 지난 7년여 간 1A 단계 개발 사업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스파이어를 처음 혹은 다시 찾는 방문객, 해외 관광객, K-팝과 K-컬처를 사랑하는 팬, 카지노 방문객 등에게 다채로운 편의시설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즈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카지노는 2개 층에 걸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390여대의 슬롯 머신, 160석의 최신 전자테이블게임 (ETG) 스타디움을 갖췄다.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다. 

레이 피널트(Ray Pineault) 모히건 사 CEO는 “모히건은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과 함께 계속해서 국제 환대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1분기 그랜드 오프닝에 이어 2024년 중반까지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점진적으로 개장함에 따라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역 채용을 비롯해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240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했으며 1A 단계 사업의 성장에 따라 3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