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우리는 중도 추구...수도권서 총선 승부"
2024-02-01 10:20
"이낙연,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선전해주길"
조응천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1일 “다가오는 총선은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겠다”며 개혁미래당(가칭)의 총선 전략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는 중도를 추구하는 세력”이라며 “수도권 또 2030세대 유권자들에게 호응을 좀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도층에게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이유에 대해 인정을 받고, 대안이 될 수 있는 세력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며 “수도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에서 중도층에게 소구하기 위해서는 인물이 필요하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제 곧 보면 알 것”이라며 새로운 인물들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당의 추가 이탈도 예상했다. 그는 “아예 공천 경선조차 가지 않고 그냥 탈락되는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으로 통보가 됐다는 설도 있다”며 “컷오프되면 사실상 경선기회조차 박탈된 것이니 현역으로서는 상당히 황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공천 확정 이후) 민주당을 나오면 굉장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민주당 현역 의원 입당 가능성을 열어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