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전략공천 50곳까지…野 배치 따라 결정"
2024-01-30 13:58
"수도권 우선추천 고민 중…현역 컷오프 지수 곧 나올 것"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우선추천(전략공천) 규모와 관련해 당규상의 최대치인 50명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도(50명)까지 안 쓸 수 있고, 50명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전략적·전술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며 "야당이 (지역구에) 누구를 배치하냐에 따라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 공천과 관련해서는 "우선추천을 생각하고 있다"며 "일부 우리 쪽 분들이 나갈 수도 있다. 경선하면 서로 협력이 안 될 수도 있어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단수추천 방식에 대해서는 "후보가 한 명이거나 다른 후보와의 경쟁력 차이가 많은 경우, 호남 등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곳은 단수추천을 해서 빨리 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의원에 대한 컷오프 대상에 대해선 "여론조사가 끝났으니 현역 컷오프 지수가 나올 것"이라며 다만 아직 결과는 보고받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총선을 두고 "쉽지 않은 게임"이라면서도 "전체적 구도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문제가 있는데, 지역구에 잘 전투할 수 있는 분들을 배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