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이용객 분산 대책 마련…중·하부 노선 2개 신설된다
2024-01-25 10:27
홈플러스·산립조합~상암DMC·현대프라임빌~당산역 등 총 2개 노선
오는 6월부터 김포골드라인 중·하부의 이용객 분산 및 다양한 목적지 수요 대응을 위해 2개 노선이 신규로 확충된다.
정부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편 등의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에는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권역별 맞춤형 대책이 담겼다.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 대책을 시작으로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주요 권역별로 광역버스 도입 확대, 전용차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출퇴근 교통 대책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일 통행량은 지난 2016년 4만5154건에서 지난 2020년 5만5295건으로 약 23% 증가했다.
지난 2019년 김포골드라인 개통으로 김포지역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됐으나 경전철인데다가 2량 운영에 따라 용량 부족으로 수송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광역버스 공급도 확대한다. 출발·도착지 조정 등 다양한 노선을 신속하게 신설, 공급을 확대하되 도심 혼잡을 고려해 외곽 환승역으로 연계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는 한강신도시에서 5호선 발산역, 9호선 가양역 등 서울 도심 진입 전 주요역에 중간 회차 2개 노선을 신설해 신속 환승이 지원된다.
풍무·고촌 아파트단지에서 바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기존의 시내버스 2개 노선 등의 추가 증차도 올 상반기 안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현행 김포~서울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4개 노선 80회가 4개 노선 신설 등 광역버스 노선 다양화로 120회 이상 증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