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취임 후 첫 회의..."5인 체제 되도록 국회가 도와달라"

2024-01-24 16:51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통위가 조속히 5인 체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 후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2인 체제이지만 긴급한 현안과 주요 업무 처리를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서 회의를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올해 국민 일상의 불편사항을 해소해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털뉴스 건전성 재고 방안 마련 등 계획된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4차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에 관한 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에 관한 건 등 2건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대리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불법 촬영물 등의 삭제·차단을 요청할 수 있는 기관·단체 지정 조건을 '성폭력방지법'에 따른 성폭력피해상담소와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통합상담소 중 여성가족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기관·단체로 확대해 지정·고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