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원장, 마포을·계양을 전략공천 포함에 "전체 프레임 짜보자는 것"
2024-01-24 12:14
"전략 전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사용"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공관위가 당의 우선추천(전략공천) 규칙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너무 넓게 규정된 것을 이번에 선거에 맞게 명확하게 다듬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공관위의 우선추천 규칙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을 염두에 두고 마련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기본은 경선인데, 승리를 위해 단수 추천이라든가 확실히 우세한 지역에서 야당하고 싸우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공천은 50명까지 할 수 있지 않느냐.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고도의 전략적 측면도 있고 전술인 것"이라고 밝혔다.
원 전 장관과 김 위원이 각각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이 우선공천 지역에 포함된 것이 우연이냐는 물음에는 "우연의 일치는 없다"며 "전체적 프레임을 짜보자는 의미"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전략 전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다. 그것 때문에 특별히 인재영입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서 사람을 찾아가지고 공천 신청을 하게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장은 오는 30일 오후 공관위 전체회의를 통해 공천 신청자들의 도덕성 평가 기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