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 추진…열매컴퍼니와 MOU

2024-01-24 10:57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장(왼쪽)과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미술품 조각투자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조각투자 청약, 예치금 관리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열매컴퍼니와 토큰증권 예치금 관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2016년 설립된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술품 기반 토큰증권 예치금 관련 △조각투자 청약 절차 구현 △맞춤형 예치금 관리 △실명 계좌 연동 △마이데이터를 통한 자산조회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신한은행은 이 서비스로 미술품 조각투자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자금세탁 방지·고객 확인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한 자산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미술품 조각투자를 시작한 열매컴퍼니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미술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조각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토큰증권 맞춤형 예치금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