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 오전부터 제설 비상근무...인력 4629명, 제설장비 1068대 투입

2024-01-17 20:16
녹았던 눈과 비로 인한 미끄럼사고 우려…보도·이면도로 등 잔설·결빙 제거 지속 
도로 살얼음에 따른 미끄럼사고에 대비, 교통 및 보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 당부 

눈이 내린 1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이 17일 서울과 수도권에 강설을 예보한 가운데 서울에는 서울관측소 기준 2.3㎝의 적설을 기록했다. 시는 이날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오전 8시부터 제설을 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는 강설이 집중되기 시작한 오후 1시경부터 비상근무를 1단계로 상향하고 인력 4629명과 제설장비 1068대를 투입하고 제설제를 2차례 살포했다.

또한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잔설을 제거하는 등 눈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없도록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시는 녹았던 눈과 비가 얼어 생기는 도로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사고를 우려해 보도·이면도로 등을 순찰하고 잔설·결빙 제거작업을 지속 시행해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돕기로 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시민들께서는 차량 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평소보다 보폭을 짧게하고 걷는 등 교통·보행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