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최고 8cm 눈 온다... 서울시, 제설 비상근무 체제 돌입

2022-12-20 18:18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21일 오전부터 서울 지역에 3~8cm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대설예비특보에 따라 자치구,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작업을 위해 인력 8484명과 장비 1123대를 투입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CC)회로 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도 요청했다. 적설량이 3cm 이상일 경우 고갯길·교량 램프 등 취약지점 11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폭설 시에는 취약구간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도 30분 연장된다. 평소 오전 7시~09시인 출근 집중 배차시간은 09시 30분까지, 오후 6~8시인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오후 8시 30분으로 늘어난다.
 
시는 제설과 교통 상황을 시민들에게 수시로 알릴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제설 차량에 양보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