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월간 이용자 1000만명 돌파 목전

2024-01-14 14:37
올해로 출시 25년 차

카카오맵이 걸어온 길 [자료=카카오]
올해로 출시 25년 차인 카카오맵의 모바일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1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맵 서비스의 MAU는 작년 12월 966만1714명을 기록했다. 같은 해 8∼10월에는 3개월 연속으로 980만명을 넘겼다.
 
카카오맵은 1999년 12월 전신인 '다음 지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08년 5월 '로드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7개월 뒤 정식 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드뷰 서비스에는 국내 최초로 50㎝급 고해상도 항공 사진을 제공하는 '스카이뷰' 기능이 탑재됐다.
 
다음 지도팀은 이후 2009년 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애플 운영체계(iOS)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에 2010년부터 가속한 스마트폰 보급 환경에 적기 대응할 수 있었다. 버스 도착 정보 서비스, 도보 길 찾기 등 기능을 추가하는 식이다.
 
2014년에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하며 카카오맵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국내 지도 서비스 중 최초로 이미지를 키워 제공해도 화질이 손상되지 않는 '벡터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카카오맵은 자유로운 회전과 3차원(3D) 입체뷰, 3D 스카이뷰 등의 기능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도 화면은 두 손가락을 대고 쓸어 올리거나 돌리면서 방향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건물의 형태나 높낮이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위치와 경로, 방향 파악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대중교통 이용 정보도 한층 정교해졌다. 대중교통 시간표와 배차 정보를 24시간 단위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등 교통 전문 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