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카카오맵 어플 통해 초 단위 시내버스 위치 제공

2024-05-29 16:13
㈜카카오와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 체결,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 가능
6월부터 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통해 우선 서비스 제공

경주시는 29일 ㈜카카오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에서도 이제 모바일을 통해 시내버스 위치를 초 단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29일 ㈜카카오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초정밀버스정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정밀버스정보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지도 상에 실시간 버스 위치를 나타낸다. 10㎝ 오차 범위 내 버스 위치 정보를 1초 단위로 갱신해 보여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는 올 하반기부터 ‘카카오맵’ 모바일 어플에서 경주 시내버스의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 노선 등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달리 지도 상에서 실시간 움직이는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해 대중교통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여행객들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카카오맵 첫 화면에서 초정밀 버스 기능을 클릭한 후 해당 지역(시‧군)을 선택하면 버스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초정밀버스정보 서비스는 하반기 카카오맵 어플 이용에 앞서 내달 중으로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제공된다.
 
한편 경주시는 16억원 예산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초정밀버스정보시스템 및 경주역 스마트 승강장 구축, 버스정보안내기(BIT) 확대 15기 등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민간 플랫폼 상호 발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도입을 지속적으로 시행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