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신축 아파트 입주 1년 뒤 '재해위험지구' 표지판설치 물의
2024-01-12 18:21
입주민, 업체 봐주기 의혹 제기... 군 "큰 위험 없어 괜찮아" 해명
무안지역 신축아파트가 입주한지 1년이 지나서야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표지판을 설치했다는 지역 언론의 지적을 사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무안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아파트 주위에 설치된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표지판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하며 "우리 아파트가 붕괴위험 지역에 세워졌다고요? 입주 전에, 아니 공사 전에 알려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멘트를 달았다.
언론은 무안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최근 아파트 주위에 설치된 '자연재해위험지구(붕괴위험지구)' 표지판을 보고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이 아파트 한 입주민은 "아파트 부실 공사 문제도 아니고 지반이 위험한 지역에 세워졌다는 것을 입주 1년 후에야 표지판을 통해 알게 돼 황당하고 화가 난다"며 "혹시나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재해위험지구에 아파트를 세운 업체나, 이를 허가해 준 무안군이나 이해가지 않는다"며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입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은 이에 더해 무안군은 자연재해위험지구에서 제일중요한 A건설사의 재해영향평가에 대한 착공 , 준공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입주민들의 항의와 이에 대응하는 무안군을 꼬집으며 마무리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아파트는 옆 부지에 83세대의 2차 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