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내년 자연재해 예방에 83억원 투입
2023-12-04 15:47
'재난시설 점검…배수펌프장 통합 감시 제어 시스템도 구축'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내년도 자연재해 예방에 83억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우선 인명 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예·경보 시설 236곳을 비롯해 재난 폐쇄회로(CC)TV 90곳, 배수펌프장 등 재난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한다.
산간·계곡에 설치된 자동 우량 경보시설 중 노후한 20곳을 보강하거나 교체하는 한편 가평읍 배수펌프장 유수지 처리를 위한 내수배제 시설물도 설치한다.
지진 가속도 계측 시스템도 유지 보수하기로 했다.
특히 올여름 집중호우 때 조종천 수위보다 낮아 침수된 저지대의 침수 원인을 파악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군은 오는 2025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군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가평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 정비 사업도 오는 2028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방재 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연재해를 예방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