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던' 연세우유 생크림빵, 첫 해외 수출… 대만 현지 공략

2024-01-12 08:57
편의점 기점으로 유통망 확대 계획

연세우유 생크림빵 2종. [사진=연세유업]
국내에서 크림빵 열풍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끈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출시 2년 만에 첫 수출길에 오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세대 연세유업은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대만에 진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2022년 2월 편의점 CU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2년 만에 해외 시장 진출이란 성과를 이뤄낸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실제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최근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기록한 메가 히트 상품이다. 또 제품 출시 후 소셜미디어(SNS)에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맛은 생크림빵 시리즈 중 스테디셀러 제품인 ‘연세우유 우유생크림빵’과 ‘연세우유 초코생크림빵’ 총 2종이다. 

우유생크림빵은 연세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우유 맛을 그대로 담았으며, 초코생크림빵은 부드러운 초코 크림 안에 초콜릿 칩을 더해 달콤한 맛을 배로 더했다.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대만 북부 지역 편의점 점포 3000여곳을 기점으로 점차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세유업은 디저트 강국으로 손 꼽히는 대만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해외 판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연세유업은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시작으로 현지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생크림빵에 사용되는 원유는 연세유업 전용 목장에서 수급한 1급A 원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편의점에서 수천만개 판매 기록을 세운 제품의 맛을 현지에서 그대로 만나게 됐다”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K-디저트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