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산 일자리 간담회..."산업은행 부산 이전 최우선 과제"
2024-01-10 16:32
지역 청년 창업가 애로사항 청취..."청년 정책 준비중"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초량동 아스티 호텔에서 열린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및 전봉민, 안병길 의원 등과 부산 지역에서 창업한 청년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은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봐야하는 때"라며 청년 창업가들을 향해 "이 장을 필요한 것을 받아내는 장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며 "정책위의장 통해서 정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다양한 애로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이들은 민관 협력을 통한 규제 혁파와 지원을 강조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민관이 협력하는 모델이 최우선으로 나와야 한다"며 "민에서 열심히 저희처럼 뛰고 관에선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게 규제를 없애고 활로 열어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꼭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준현 로코스코리아 대표는 "펀드레이징 시 회사의 수익성을 따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물류·유통 업계는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음에도 펀드레이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펀드 구성 시 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 부분이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충분히 공감한다"며 지역 청년 창업 어려움 해소를 약속했다. 그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틀의 공약은 '지역격차 해소'"라며 "좋은 의견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 대표의 말에 대해서도 "저희는 공적인 펀드이기 때문에 충분히 반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형준 시장에게 이 부분을 함께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당 최우선 순위 과제다"라며 "안 내려오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내려오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회기 내 이미 발의된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 다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