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된 닭똥집 안에 노란 이물질 발견...화 내던 점주 '사과'

2024-01-04 16:02

노란 물질이 보이는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닭똥집 튀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닭똥집 튀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 고발이 나왔다. 문제의 튀김을 만든 점주는 해당 치킨 소비자에게 사과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같은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연 제보자 A씨는 게시물에 "부모님이 먹기 위해 배달시킨 닭똥집 튀김에서 노란색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적었다.

A씨가 올린 게시물 속 사진을 보면 닭똥집 튀김 가운데 낀 노란색 물질이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손질 안 하고 그냥 튀겼다", "똥집은 반 갈라서 노란막을 제거해야 하는데 손질 안된 게 유입된 거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란색 물질이 보이는 닭똥집 튀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배달된 튀김을 먹은 부모님이 A씨에게 '썩은 맛'이 난다고 연락하자, A씨는 가게 사장에게 따졌다. A씨는 "(점주가)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클레임건다니까 걸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점주는 결국 제보자에게 사과했다. A씨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께는 오늘 사과 잘 받았다"며 "경황도 없어서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 해 사과 받고 배민 리뷰는 지워드렸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 2명이 와서 음식을 회수했고, 식약청과 구청에도 민원을 넣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