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전 세계 축구선수 톱4…네이마르도 제쳤다
2024-01-03 09:51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이 세계 30대 이상 축구선수 중 몸값 톱 4위에 올랐다. 에이징 커브(나이들어 찾아오는 실력 저하)가 온다는 30대 이상 선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전문 스코어90은 3일(한국시간) 연령별 세계 축구선수 몸값 톱5를 공개했다. 이 중 손흥민은 몸값은 5000만 유로(약 720억원)로, 전세계 톱4에 랭크됐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시아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상위 순위에 포함됐다.
1위 선수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이 올랐다. 뮌헨에 가기 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의 몸값은 1억 1000만 유로(약 1580억원)로 가장 높았다.
3위는 맨체스터 시티 대표 선수인 케빈 데 브라이너(33)였다. 몸값 6000만 유로(약 860억 원)를 기록했다. 그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5위에는 브라질의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32·알힐랄)가 자리했다. 작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한 네이마르의 몸값은 4500만 유로(약 645억원)였다. 손흥민이 네이마르보다 더 높은 몸값을 유지했다.
손흥민 덕에 토트넘은 12승3무5패, 승점 40을 기록하고 리그 5위에 위치해 올 시즌 깜짝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리그 1위 리버풀(승점 45)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컴 기준 손흥민은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시즌 평점 7.40을 기록하고 있다. EPL 공격수로 따졌을 때 홀란드(평점 7.53) 다음으로 고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