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축협 '올해의 선수' 첫 선정..."아시안컵 우승 목표"
2024-01-02 21:04
나폴리 이태리 리그 우승 견인 등 평가..."멈추지 않고 발전 노력"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2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첫 선정됐다. 김민재는 "가장 특별했던 1년"으로 지난해를 회고하고 올해 목표로 64년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겨냥했다.
김민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3 KFA 어워즈'에서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없이 지나간 1년이었다. 많은 것을 이뤘고, 살면서 가장 특별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재는 손흥민(32‧토트넘),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건 처음으로, 수비수 중에서는 2015년 김영권(현 울산) 이후 8년 만이다.
김민재는 "앞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보다 더한 영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그래도 최고의 시즌이었던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올해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우리 공격수들 화력이 워낙 좋아서 매 경기 득점하고 있기에 수비수들이 좀 더 집중해줘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유의하며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