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의식 확인됐고 중환자실에서 회복中"
2024-01-02 20:14
권칠승 브리핑 "뇌경정맥 손상 확인...2시간 가량 혈관 재건술 진행"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2시간 가량 혈관 재건술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의식은 돌아왔으나 의사소통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오전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한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찔려 쓰러졌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브리핑에서 "오후 3시 45분 수술을 시작했다. 당초 1시간 예상했으나 실제로 약 2시간 가량 수술이 진행됐다"며 "오후 5시 56분 집도의가 (수술실에서) 나와 보호자에게 수술경과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보호자가 확인한 수술명은 '혈전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뇌경정맥 손상이 확인됐고,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됐다"고 부연했다.
권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의 의식은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의사소통 여부에 대해선 "지금 직접 확인할 수 없다"며 "회복중으로 그 이상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를 습격한 60대 남성의 정당 가입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확인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