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수술 끝...의식 아직이고 회복 중"

2024-01-02 19:15
"경동맥 아닌 경정맥 천만다행...정치테러 수사로 밝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2일 이 대표가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긴급 최고위원회의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방문 중 피습을 당한 것에 대해 "수사 당국에게 한 점 의혹 없이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며 "민주당은 야만적인 테러와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치료 중인 서울 종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는 차질없이 당무를 집행해 나가겠다"며 "이 대표의 조속한 쾌유를 빌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최고위원과 함께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박찬대·박정현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정 최고위원은 "의료진에 따르면 (흉기에 찔린 부위가) 경동맥이 아니라 경정맥이라 천만다행"이라며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매우 긴박하고 엄중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렸다"고 전했다. 박정현 최고위원은 "이제 막 수술이 끝났다"면서 "(이 대표) 의식은 아직이고, 회복 중"이라고 했다.